경기도 화성시는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 2026년도 생활임금을 1만209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주거비와 교육비, 문화비 등 실질적인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고려해 산정하는 임금으로, 시 소속 근로자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에 적용한다.
화성시의 내년도 생활임금은 올해 1만1730원보다 3.1% 인상된 금액으로, 월 환산액은 209시간 기준 252만6810원이다. 내년도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17% 정도 높다.
시는 이번 생활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의 위상에 맞게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생활임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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