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3일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한 공군력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 공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42대 공참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전 장병에게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 변화를 주도하는 첨단 우주 공군 건설, 군사 전문성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공군인 양성, 상호존중과 소통의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총장은 제17전투비행단장, 방공관제사령관,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참모차장, 교육사령관 등 정보작전과 교육·훈련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손 총장은 풍부한 연합 항공우주작전 능력과 정책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국방개혁을 통해 공군의 첨단화 및 정예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게 공군 측 설명이다.
그는 대위 시절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로 활약했고, 대령 진급 후에는 블랙이글스 지휘관인 제53특수비행전대장직을 수행했다. 또 F-15K 초기 도입 및 전력화 요원으로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제122비행대대장직을 수행하며 조종사 양성과 전술 교리 및 훈련체계를 발전시켰다.
한편 이영수 전 공참총장은 이날 지난 40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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