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 농업·필드 AI 로봇 경쟁력 강화 위한 협의체 출범

국내 AI 로봇 기업과 협력
AI·로봇 기술 정보 교류·공동연구

대동그룹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은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협의체)'를 만들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가운데) 등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가운데) 등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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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I 로봇 관련 기술 개발, 농업 자동화, 정밀농업과 스마트팜 기술 등 농업·필드 혁신 분야에서 함께 협업하며 AI 로봇 산업의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 표준화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사업화 모델 창출 등도 함께 모색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필요시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해 나간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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