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화를 위해 배추 가용물량 1만7000t을 방출하고, 가을 감자 1000t의 수매·비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성수품 물가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상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세로 먹거리 가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비축물량 공급과 할인지원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 내용을 이달 중 발표할 성수품 물가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등 강원도 지역 급수난에도 배추와 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배추는 배추 잔여 정부 가용물량 1만7000t을 공급하고 병해충 방제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 출하를 1일 50t에서 60t으로 확대하고, 1000t을 수입한다. 또 가을 감자 수매비축 1000t을 추진한다.
소고기는 한우자조금·한우협회·농협 등과 협력해 한우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할인행사(8.25~9.5)'를 진행 중이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주요 유통 업체에서 할인행사를 16일까지 진행한다. 계란의 경우 생산·유통단체 등과 할인행사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등어 등 수산물도 가격안정을 위해 할당관세(7~12월, 1만t), 비축 수산물 방출, 할인행사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가공식품은 9월 추석을 맞아 업계와 협력해 명절에 수요가 확대되는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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