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소장 이보고)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3.0 사업에 선정되며 '청년학' 연구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연구소는 지난 8월 28일 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국경을 횡단하는 문화: 청년으로 본 아시아'를 주제로 제1회 동아시아 청년학 콜로키움을 열었다.
글로벌차이나연구소 콜로키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인문한국(HK)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표 국가 지원사업으로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올해 선정돼 6년간 48억원을 지원받아 청년학이라는 새로운 인문학 담론 구축에 나선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세대 담론과 청년 위기론이 주요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연구소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청년 문제에 접근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동아시아 청년학의 이론적·실천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연세대 조문영 교수, 서울시립대 윤종석 교수,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박동찬 소장, 부경대 김수현·하성호 HK연구교수 등 학자와 청년 당사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청년학을 매개로 인문학이 고민해야 할 의제와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오는 9월 25일에는 신진 사회학자 최태섭 박사와 철학자 심귀연 박사를 초청해 콜로키움과 워크숍을 잇따라 개최하며 담론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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