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맨홀 질식 사고' 남부수도사업소 압수수색

남부수도사업소 및 하청업체 대상

정부가 서울 금천구에서 맨홀 질식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1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고용부, '맨홀 질식 사고' 남부수도사업소 압수수색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금천구 맨홀 질식 사고와 관련해 근로감독관 21명을 투입해 남부수도사업소와 하청 업체 본사 및 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 계약 및 공사비 지급 관련 자료와 PC,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하고 질식사고 발생 원인과 맨홀 내부 밀폐 공간 작업 당시 보건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 7월 27일에는 서울 금천구 도로에 있던 맨홀에서 상수도 누수 확인을 위해 맨홀 내부로 들어간 근로자와 그를 구조하려던 근로자까지 총 2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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