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업주 소통 협의체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

외식업 업주 '파트너'로 재정립
서비스·정책에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
서비스 개선 및 지원 아이디어 논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업주 소통 협의체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출범했다.


배민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출범식을 열고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의 목적과 취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 사장님과의 관계를 운명 공동체이자 동반자인 파트너로 재정립하고, 더 뜨겁고 단단한 신뢰 관계를 쌓아 나가겠다"며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서비스와 정책에 반영하고 배민의 미래를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식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와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위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식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와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위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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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배민 서비스·정책 전반에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소통 기구다. 배민과 입점 업주가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외식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학계, 협단체, 외식업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위원 4인과 배민 입점 업주 중 공개 선발된 파트너위원 12인 등 총 16인의 위원단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전문위원으로는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본부장, 권정훈 나무야컴퍼니 대표,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위원은 입점 업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 모집을 거쳐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광주, 충청 등 전국 각지 다양한 업종에서 최종 선정된 12인이 활동한다.


위원단은 정기 회의와 네트워킹을 통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공유하고 ▲신규 정책 및 기능 개선 ▲이용자 환경 향상 ▲업주 지원 아이디어 제안 등 여러 의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운영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운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그간 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도 종합해 공유할 계획이다. 배민은 향후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지속 가능한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식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식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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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과 함께 파트너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병행한다. 먼저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파트너성장센터를 신설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정책을 실행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파트너성장센터는 업주 관련 정책 설계는 물론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파트너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역할도 맡는다. 지난 7월에는 외식업주를 위한 전문 상담 창구인 파트너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배민은 지역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핀셋 정책'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력해 지역 거점에서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맞춤형 컨설팅,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파트너 여러분의 사랑에 배로 보답하고, 함께 쌓아온 신뢰의 뜨거운 온도가 식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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