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나우로보틱스,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드라이브 확대"

[클릭 e종목]"나우로보틱스,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드라이브 확대"

하나증권은 1일 나우로보틱스 에 대해 해외시장 진출과 2공장 증설을 앞두고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스카라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제조공정용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로봇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 모션을 제어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반 산업용 로봇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완제품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올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산업용 로봇 60%, 자동화시스템 27.6%, E.O.A.T 6.3%, 상품 6%로 구성돼 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나우로보틱스는 시장 침투 확대를 위한 몇 가지의 경쟁적 우위 요소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첫 번째는 전 영역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 구축으로 산업용 로봇 23개와 물류로봇 6개 등 총 29개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이차전지, 화장품, 의료기기, 가전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공급을 확장함에 있어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로보틱스는 현대모비스, 서진오토모티브, 인지컨트롤스 등과의 자동화 구축 사업을 포함해 434건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고객사 수는 2020년 약 126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682개로 급증했으며, 향후 3년 내 10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로봇 프레임워크, 모션 제어 등의 S/W와 자체 H/W 설계 기술 확보를 통해 고속·고정밀 모션 구현이 가능하고 정밀도 향상과 안정성 등 내구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내재화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서 70% 중반에 이르는 원가율은 2026년 6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는 분기 흑자전환 기록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된다. 한 연구원은 "나우로보틱스는 글로벌 기업 Z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대형 사이즈의 로봇 ODM 제품 개발이 핵심으로, 총 7개 모델 중 3개 모델이 선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과 판로 구축 확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향후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으로 공급 모델도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능력 확충에도 나선다. 나우로보틱스는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준공 시점은 2026년 2월로 예상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CAPA)은 기존 3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4배 확대된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우량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반복 수주 및 안정적 수주잔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CAPA 증설 효과로 2026년 매출액은 215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며 2027년에는 매출 350억원과 두 자릿수 마진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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