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와 경북 영덕군이 애니메이션 및 만화·웹툰 산업 육성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덕군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과 콘텐츠 산업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명대학교는 경상북도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조성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애니메이션 장비 활용 교육·연구 협력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콘텐츠 제작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영덕군 병곡면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테마파크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경북콘텐츠진흥원, 상명대학교와 협력해 문화·교육·체험·관광·산업이 융합된 복합 콘텐츠 파크로 개발된다.
테마파크에는 캐릭터 핸드프린팅 조각공원, 키즈만화카페,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전시관, 실감콘텐츠 체험존 등 가족 친화형 공간이 들어서며, 인근에는 '바다문학관'도 함께 조성된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은 웹툰 공모전 운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수행 등 다수의 콘텐츠 전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지옥'의 최규석,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등 졸업생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협약은 영덕군의 잠재력을 실현할 중요한 계기"라며 "상명대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콘텐츠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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