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달 2일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연다

세계 33개국 선수단 500여명 참가

전북 익산시가 내달 2~7일 엿새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세계 33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 익산시 제공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 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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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내달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익산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 모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익산이 국제 스포츠 외교 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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