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제노코 에 대해 KAI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노코는 2분기 매출액 1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며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성통신 사업부문의 경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을 달성했다"며 "다만 저가 수주 사업 매출 비중이 높았고 일부 사업 개발 비용 증가로 적자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노코는 지난해부터 높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위성통신 부문에서의 PSU 사업 수주 확대가 유의 미하게 작용했다"며 "현재 제노코가 공급하는 PSU가 탑재된 위성 개발이 FM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4분기로 갈수록 원가율 개선 효과가 드러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일 KAI의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며 제노코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며 "제노코는 향후 KAI의 항공우주 관련 부품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위성 및 항공기 부품 수주 레퍼런스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부진한 실적 및 신규 수주로 인해 주가는 다소 하락했다"며 "하반기 위성사업 실적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감 및 KAI 인수에 따른 항공우주 관련 유의미한 수주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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