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달 1일 '진채선의날 기념식' 연다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 추모

전북 고창군이 내달 1일 고창군 심원면 명창의 생가터에서 '제5회 진채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을 기리는 자리다.

제5회 진채선의 날 기념식 포스터.고창군 제공

제5회 진채선의 날 기념식 포스터.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주최하고 진채선기념사업회(회장 라남근)와 진채선선양회(회장 최혜진)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명창을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로 치러진다.

진채선 명창은 지난 2015년 개봉해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영화 '도리화가'의 실제 인물이며, 당시 아이돌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연기하고 배우 '류승룡'이 함께 했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1시 추모제, 2부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진채선기념사업회 라남근 회장은 "당시 판소리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 여류 명창을 넘어 국창에 오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이자 지역의 예술인 '진채선 명창'을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에 여러 판소리인과 지역주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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