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V·본명 김태형)가 다저스타디움에 섰다.
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엘에이(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홈경기 시구에 앞서 다저스 소속 스타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뷔는 7번 등번호를 단 다저스 유니폼 상의를 연청바지에 넣어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다저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을 힘차게 외치기도 했다.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다음 그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뷔는 시구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더그아웃에서 만나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LA다저스는 지난 17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뷔가 이날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뷔의 시구 소식에 입장권 예매 사이트는 한때 접속 장애를 빚었다.
미국 티켓 중고 거래 사이트인 스텁허브는 "뷔의 시구 발표 이후 웹사이트 티켓 판매량이 하룻밤 사이에 5배나 급증했다. 다저스가 이번 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최근 한국의 스타들을 시구자로 초청하고 있다. 다저스와 연고지가 같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로 최근 이적한 축구선수 손흥민도 오는 28일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할 예정이다.
엘에이FC는 26일 손흥민의 시구 연습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도 했다. 구단 측은 "(공 던지는 것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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