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꺾고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당선됐다. 장 대표는 당선 일성을 통해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결선에서 장 후보가 최종 당선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결선 투표(당원 80%·여론조사 20%) 합산 결과 장 후보가 22만302표, 김 후보가 21만7935표를 얻었다.
장 대표는 당선자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승리,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랬듯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이 저를 선택해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다. 당원들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저에게 이 무거운 짐을 주신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와 김 후보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본경선에서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진출한 뒤 상반된 전략을 펼쳤다. 김 후보는 안철수·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찬탄(탄핵찬성)파에게 손을 내밀며 통합을 강조한 반면, 장 대표는 "내부총질 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며 강성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장 대표가 이날 당선된 것은 당내 찬탄파 척결과 이재명 정권에 대한 강경 투쟁을 내세운 전략이 당심을 얻는 데 유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전날 채널A 유튜브에서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며 극우 세력까지 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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