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90선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보합세

"한미 정상회담 영향, 종목 장세"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나란히 약보합세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 하락한 3199.92에 장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상승한 139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5.8.26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 하락한 3199.92에 장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상승한 139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5.8.2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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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3% 밀린 3192.7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3199.92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36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9억원, 295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업종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락·문화(1.28%) 금속(0.64%) 통신(0.49%) 비금속(0.36%) 화학(0.34%) 섬유·의류(0.33%) 유통(0.35%) 등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2.80%) 기계·장비(-2.68%) 건설(-2.49%) 증권(-1.27%) 운송장비·부품(-1.29%) 금융(-0.85%) 보험(-0.65%) IT서비스(-0.46%) 제약(-0.60%)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0.66%)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0.84%) SK하이닉스 (-0.19%) 삼성바이오로직스 (-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3%) 현대차 (-0.56%) HD현대중공업 (-2.06%) KB금융 (-1.36%) 기아 (-0.67%) 두산에너빌리티 (-3.79%) 셀트리온 (-1.09%)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797.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0% 빠진 793.99로 시작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1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홀로 115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13%) 비금속(0.64%) 종이·목재(0.43%) 화학(0.36%) 기계·장비(0.27%) 섬유·의류(0.21%) 유통(0.10%) 운송·창고(0.09%)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1.56%) 금속(-0.72%) IT서비스(-0.44%) 제약(-0.41%) 운송장비·부품(-0.37%) 음식료·담배(-0.34%) 의료·정밀기기(-0.12%) 금융(-0.05%) 건설(-0.04%) 등이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0.54%)만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알테오젠 (-0.57%) 펩트론 (-1.43%) 파마리서치 (-0.58%) 레인보우로보틱스 (-0.52%) 리가켐바이오 (-1.02%) 에이비엘바이오 (-0.90%) 삼천당제약 (-0.38%) 등은 내리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한국 시장에서는 전체 흐름이 불리하게 전개되기보다 종목 장세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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