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물 피해 수습에 속도를 내며 막바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17일 폭우로 상무역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자 승객 안전을 위해 신속히 일부 구간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시설물 점검을 펼친 결과 피해 발생 하루 만에 운영 재개에 돌입했다.
다만 역사 시설물 중 승강장과 대합실 사이의 에스컬레이터 4대는 폭우로 완전히 침수돼 전문업체의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광주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해 현재 구매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종 설치 완료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익문 사장은 20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설물 완전 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추가적인 불편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역사 시설물을 대상으로 수시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수해복구 물자를 점검하는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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