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李 대통령 뒤에 헐레벌떡 박찬대…"우표 더 찍어라" 난리

"익살스럽다" 누리꾼 호평 이어져
사전 접수 받은 2만부 전량 완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되는 기념 우표의 사전 예약 물량이 조기 매진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우표 디자인을 두고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우표를 정기적으로 발매하거나 추가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명 대통령 우표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실물이 공개됐다. 기념 우표는 기존의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와 다르게 익살스러운 표정과 재미있는 상황 등 생생한 일상이 담겼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되는 기념우표 인기가 뜨겁다. 사진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의 모습. 우정사업본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되는 기념우표 인기가 뜨겁다. 사진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의 모습.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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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대통령을 헐레벌떡 뒤쫓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등에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외에도 호탕하게 웃는 장면, 음식을 먹는 순간, 길을 걷는 모습, 환하게 인사하는 모습, 연설하는 뒷모습,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있는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신청 늦어서 너무 아쉽다", "오프라인 판매 수량 넉넉히 부탁한다", "이런 대통령 기념사진은 처음 본다", "돈이 있어도 못 사네", "추가 판매해라", "박찬대 의원 사진에 빵 터졌다", "확실히 센스 넘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8~19일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접수한 기념 우표첩 2만 부가 전량 완판됐다고 밝혔다. 기념 우표는 취임 100일인 오는 9월 11일 정식 발행되며, 총발행량은 전지 22만 장(낱장 328만 장), 소형시트 45만 장, 기념 우표첩 5만 부다. 우표와 소형시트 가격은 장당 430원, 기념 우표첩은 2만 7000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념 우표에 대해 "회복과 성장을 향한 이 대통령의 결의와 국민주권 정부의 일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남은 물량은 9월 11일부터 전국 총괄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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