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신용호 교수, 한국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살충제 잔류 관리 기준 제안, 농가 부적합 판정과 소비자 불안 예방 기여

“국민 먹거리 안전과 농업 현장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 이어가겠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응용생물공학과 신용호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주관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전했다.

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신용호 교수가 한국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신용호 교수가 한국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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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당귀잎 중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입상수화제의 잔류 특성과 생산단계 잔류허용기준 설정(Residue Characteristics of Chlorantraniliprole WG in Angelica Leaves and Establishment of Pre-harvest Residue Limits)' 연구로 이번 상을 받았다.


논문은 한약재와 식품으로 활용되는 당귀잎에서 살충제 클로란트라닐리프롤(Chlorantraniliprole)의 잔류량을 실제 재배지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신 교수 연구팀은 약제가 5∼7일마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확 10일 전' 관리 기준을 제안했다.

이는 농가의 부적합 판정과 소비자 불안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 성과로 평가됐다.


신 교수는 "연구실 학생들과 동료 연구자, 대학의 지원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과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동아대에 부임한 신 교수는 현재 한국환경농학회 편집위원, 한국농약과학회 학술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검토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총은 1991년부터 창의적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매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동아대 성이용(건축학과) 교수도 함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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