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 '여행과 나날'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감독, 스태프와 함께 걸어온 여정이 결실로"

배우 심은경이 주연한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이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18일 밝혔다.


배우 심은경[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제공]

배우 심은경[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각본가 '이(심은경)'가 여행지의 설경 속에서 숙소 주인 벤조(쓰쓰미 신이치)를 만나 겪는 변화를 그린다. 메가폰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20)',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3)', '새벽의 모든(2024)'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3회 연속 초청받은 미야케 쇼 감독이 잡았다.

심은경은 이번 수상에 대해 "주인공 이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감독, 스태프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쇼 감독은 "영화에 대한 사랑과 신뢰, 세상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며 배우,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영화 '여행과 나날' 수상 순간[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제공]

영화 '여행과 나날' 수상 순간[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여행과 나날'은 올겨울 국내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