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200선 내줘…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면서 32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2% 이상 밀리면서 800선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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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48.38포인트(1.50%) 밀린 3177.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71% 밀린 3202.63으로 출발했다. 장이 시작되자마자 하락 폭을 넓히면서 바로 3200선을 내줬다. 이후 외국인의 지속된 순매도에 지수는 32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6억원과 7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8%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설정을 예고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금융도 2.04% 밀렸다. 이 밖에도 섬유·의류, 증권, 금속, 화학, 유통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송·창고와 전기·가스는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거래일 대비 1600원(2.23%) 밀린 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KB금융 은 5.30% 밀렸으며 SK하이닉스 도 3.25% 빠졌다. 기아와 셀트리온 은 1% 이상 밀렸다. 반면 한화오션 은 2.44%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없이 19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70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5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2.11%) 밀린 798.0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6억원과 11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제조는 3.99% 밀렸으며 기계·장비, 운송·창고,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약,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 이상 밀렸다. 반면 비금속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 이 전거래일 대비 2500원(0.57%) 오른 4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이비엘바이오 는 2.63%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 은 8.49% 급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 ,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 HLB 등은 2~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오로라 , 율호, 푸드웰 등 5개 종목 포함해 372개 종목이 올랐다. 크레오에스지 와 셀루메드 등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280개 종목이 밀렸으며 72개 종목은 보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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