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실 개입 의혹' 제기한 유튜버 경찰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저지를 위해 대통령실이 지지자를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가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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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이날 오후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작업을 위해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지원을 받았거나 선동하고 방조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남은 휴대폰 1대가 아버지 댁에 있었는데, 유리한 부분이 많고 밝혀야 할 내용이 있어 경찰에 포렌식을 맡겼다"고 말했다.


서부지법 난동 사건의 배후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3일 신씨가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용한 갤럭시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았다.

경찰은 신씨가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전 목사와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통화 내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신씨는 전 목사 등과 함께 서부지법 난동을 교사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성삼영 전 행정이 지원을 요청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신씨는 이를 근거로 서부지법 난동 배후에 대통령실 등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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