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테크놀로지, 이니셔티브 재정립…안티드론·차세대 통신 사업 전문화 및 역량 강화

휴먼테크놀로지, 이니셔티브 재정립…안티드론·차세대 통신 사업 전문화 및 역량 강화 원본보기 아이콘

휴먼테크놀로지 가 최근 사업부 개편과 함께 기업 이니셔티브 재정립을 완료하며 안티드론(Anti-Drone) 및 차세대 통신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전사적 차원의 통일성을 강화했다.


휴먼테크놀로지는 안티드론 및 차세대 전파통신 시스템 전문 자회사 '아고스'가 사명을 '휴먼아고스'로 변경하고, 기존 차세대 통신 부문 전문 자회사 '마크링크'는 '휴먼넥시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기점으로 휴먼테크놀로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자회사들과 통일성을 강화하고 사업 전개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휴먼아고스는 안티드론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초 휴먼테크놀로지가 인수한 바 있다. 휴먼아고스는 자체 개발 통합관제시스템 기반 대드론 방어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시스템을 국가 중요 기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수요처에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휴먼아고스의 주요 제품으로는 ▲RF스캐너(무선 주파수 스캐너) ▲C2소프트웨어(통합관제시스템) ▲EO·IR 카메라(전자광학·적외선 열영상카메라) ▲RF재머 ▲GNSS 스푸퍼(위성항법 기만 시스템) 등이 있다.

휴먼넥시스는 4G 및 5G 등 국내외 통신 시장에서 다양한 단말기와 모듈을 주요 통신 사업자에 공급하는 통신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 키즈폰 등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등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사업 전개와 각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며 "안티드론과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관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는 올해 30억3000만달러(한화 약 4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93억달러(약 13조원)로 증가해 연평균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무기화된 드론의 확산과 공항, 발전시설 등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 증가로 국가 차원에서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