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즈니 손잡은 웹툰엔터 급등에…네이버·웹툰주 랠리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와의 파트너십 소식에 급등하면서 14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도 네이버, 웹툰 관련주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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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네이버( NAVER )의 주가는 전장 대비 1.11% 오른 주당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웹툰주인 미스터블루 의 주가는 18.96% 뛴 1907원을 기록 중이다. 엔비티 는 9.94%, 와이랩 은 6.95% 뛰었다.

이는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81.2% 급등한 여파로 분석된다. 이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약 62%를 보유한 네이버는 물론, 국내 웹툰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월트디즈니 간 파트너십체결에 따라 향후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등의 대표적인 인기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 연구원은 이날 오전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별도 보고서를 통해 "디즈니와 협업 소식 알려지면서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서구권 유저 확보 기대감을 자극했다"며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하나, 유통물량이 작고(13%) 주가가 급등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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