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7월 경남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인 63.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7월 고용률은 지난해 7월보다 1.0%P 높은 63.0%, 경제활동 참가율은 63.3%로 같은 기준 2.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179만명으로 작년 7월 대비 2.0%인 35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중심으로 고용 호조가 이어졌고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업 취업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부진이 지속됐던 건설업은 33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증가한 5월의 전환세를 3달째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2000명 증가, 전월 대비는 동일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명 증가, 임금근로자는 2만 5000명이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5000명, 임시근로자는 1000명, 일용근로자는 9000명이 증가했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고관세 정책 속에서도 도내 조선업과 방위산업의 활성화, 제조업이 지역 고용의 안정적 기반 역할을 해서 다행이다"라며 "고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자동차 부품업 등 고용둔화 업종 지원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