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13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남은 '경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의 강한 비와 최대 150~2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 기울여 달라"라고 했다.
이 차장은 이어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산림 주변은 접근하지 마시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은 대피 명령 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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