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13일 지명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가 3선 마지막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특히, 현직 광역자치단체 교육감이 정부에 입각되는 최초의 경우로 주목된다.
이날 그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제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새로운 정부와 함께한다는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고전적인 명구는 유효하고, 앞으로도 유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아갈 미래세대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의 책무인 만큼, 학생이 시민으로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 교육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계 현안들이 많고,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도 많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 지명됨에 따라 인사청문회 과정이 주목된다. 그는 "성실히 준비해 모든 국민이 우리 교육 현실과 미래를 고민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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