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 인근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한다.
BPA는 지난 5일 부산 사하구청, 13일 경남 창원 진해구청과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맞춤형 복지 지원과 대상자 발굴,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한다.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BPA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1년 부산 중구·동구·영도구를 시작으로 2022년 남구, 올해부터는 사하구와 진해구까지 확대됐다.
사하구에서는 다문화 취약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한국어 교육, 정신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 '多정多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진해구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학습 및 생활 공간(책상·의자·침구 등)을 제공하는 '저소득 아동 꿈꾸는 대로 공간지원사업'을 진행한다.
BPA는 각 지자체 사업에 연간 1500만원을 지원하며, 대상자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우리 사회공헌은 단순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동반자의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의 복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PA 송상근 사장과 정현섭 진해구청장(오른쪽).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