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이 13일 약세다. 실적 부진에 따른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여파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6.57% 내린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25만10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3만4000원까지 내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372억원과 353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 국내 매출이 소비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유럽과 일본의 두 자릿수 성장에도 미국 성장률은 정체됐다"며 "매출이 감소하고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계속 늘어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도 "마진 레벨이 하락했고 원재료 안정에도 부재료를 포함한 여타 비용은 부담"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과 키움증권도 목표가를 각각 30만원,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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