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교사위원 7명 추가 위촉… 현장 목소리 강화

14일 역량강화 연수 실시

교육활동 보호 전문성 제고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과 교원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내 교사위원 7명을 추가 위촉하고, 이들을 포함한 전체 위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그동안 학부모, 법률 전문가,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외부위원과 교원위원 총 79명으로 구성·운영돼 왔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현직 교사위원 7명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위촉되는 교사위원은 5개 교육지원청에서 1∼2명씩 선발되며, 2학기 개학일인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교사위원 확대를 통해 위원회의 전문성과 균형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된 교사위원들은 기존 위원들과 함께 오는 14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교육활동 보호의 법률적 이해 △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과 절차적 정당성 △심의 유형과 위원의 역할 등 3개 주제로 진행되며,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의결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방안과 판단 기준의 일관성 유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대상 맞춤형 연수와 사례 공유, 상시 교육자료 제공, 정기적인 운영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사위원 추가 위촉은 단순한 인원 보강이 아니라 교권 침해 사안에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라며 "교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보호의 핵심 역할을 맡은 만큼, 공정하고 전문적인 판단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위원들이 더욱 신뢰받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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