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1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차원"

신종환 CFO도 50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
"재임 기간 중 주식 매도 없을 것"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취임 후 4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카카오 대표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차원에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 대표는 카카오 주식 1628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약 1억440만원 규모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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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 대표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은 모두 9125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정 대표는 이날 827주의 카카오 주식을 1주당 6만3700원에 매입했고, 801주의 카카오 주식은 1주당 6만4600원에 매입한다.


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지난해 5월 주주레터를 통해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힌 뒤 각각 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어왔다.


정 대표는 당시 서한에서 "주식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면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카카오 주식 78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신 CFO가 이번에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약 5000만원 규모로, 그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수는 3360주로 늘었다.


신 CFO 역시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강화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 대표와 신 CFO는 재임 기간 중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카카오는 경영진들의 카카오 주식 매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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