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무도한 검찰권력의 잘못을 바로잡아준 이재명 대통령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11일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가운 이름들이 참 많이 보인다. 폭염이 지나가듯 어려운 시기가 또 한고비 지나간다"라고 전했다.
고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사면은 특권으로 보이지만 실은 대통령이 짊어지게 되는 고통과 고뇌의 결정체"라며 "그 고뇌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 돕겠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리 마음먹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해 15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면 유형은 일반형사범 1천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이다.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법무부의 이번 사면안에 공감했다"라며 "이번 사면의 핵심 기조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을 낮추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고, 이러한 '민생회복 사면'을 위해 이 대통령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심사숙고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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