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가 12일 공개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전장 대비 7.41% 오른 주당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2분기 호실적에 매수세가 몰린 여파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7% 늘어난 3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내 '아이온2' 등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공개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를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아이온2에 대한 PC 중심 개발 경로 및 개발자 진정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호적 유저층 확보로 이어지면서 신작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순리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주당 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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