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다는 경기 불황에도 자영업을 영위하는 사장이 1년 새 1.5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불황에도 자영업에 뛰어든 30·40대 사장이 1.5배 늘었다. 핀다
핀다에 따르면 상반기 핀다에서 대출을 약정한 사용자 중 직장인에서 개인사업자로 직업이 바뀐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이 받은 대출 약정 금액과 약정 건수는 각각 24.3%, 27.4% 증가했다.
30·40대 사장 비중은 5명 중 4명 꼴(77.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42.1%)가 가장 많았다. 30대(35.4%), 50대(19.6%), 60대(2.6%), 70대 이상(0.2%)이 뒤를 이었다.
퇴사 후 개인사업자로 전환한 30·40대 사용자 수도 같은 기간 48.3% 늘었다. 이들이 받은 대출 약정 금액도 22.8% 증가했다.
상반기 퇴사 후 개인사업자로 전환한 30·40대 사용자 평균 약정 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1.25%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평균 대출액이 142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2개월 만기 일시상환 기준으로 연 이자를 약 18만원 아낀 셈이다.
핀다 관계자는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침체 3중고로 자영업 환경은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며 "퇴사 후 개인사업자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젊은 예비 사장을 위해 제휴 상품을 늘리고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2022년 인수한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입지 선정에 필요한 상권 빅데이터부터 예상 창업 비용을 알려주는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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