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이 11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충남신보
충남신용보증재단이 하반기에 충남경제 회복과 도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해 수해복구 금융지원, 관광특화보증, 유동성 지원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조소행 이사장은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충남신보는 상반기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신규보증 목표 9500억 원 중 6665억 원을 조기 공급했다. 이 중 62.5%는 충남도 소상공인자금과 중소벤처기업부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지원돼 약 143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중소기업 보증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과 내수 회복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집중호우 피해기업 긴급 지원 ▲관광산업 맞춤형 금융 지원 ▲내수·유동성 위기 대응을 집중 추진한다.
충남신보는 수해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충남 수해피해 저리자금'(최대 3억 원, 1년 최대 2.7% 이자보전)과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억 원, 고정금리 2%)을 신속 지원한다. 피해기업 전담 창구를 운영해 보증 심사부터 자금 집행까지 절차를 간소화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음식·숙박업 등 영세 관광사업자에 총 800억 원 규모의 관광특화보증을 공급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금(최대 2억 원)과 연계해 시설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이는 '충남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내수부진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카카오뱅크와 협력한 '충남형 비상금 통장'(100억 원, 연 4.8% 이내 금리)을 도입하고, 400억 원 규모의 비즈+카드보증으로 소상공인의 구매카드 결제대금을 보증해 즉시 운영자금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디지털·스마트 경영 역량 강화 교육 45회를 실시하고, 11개 시·군에서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상담을 진행한다.
또 홍성군 청년 로컬창업 지원 사업, 장애인 채무조정 지원, 네이버스마트플레이스 컨설팅 180회 등 맞춤형 특화사업도 확대한다.
조소행 이사장은 "하반기에는 충남 전역에서 도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 파트너로서 충남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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