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EPC 전문기업 한성크린텍 의 100%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고농도 산업용 액상 폐액으로부터 재활용에 성공한 '형석'의 파일럿 테스트 장비를 셋업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테스트 장비가 양산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형석은 반도체·이차전지·철강 등 첨단 제조산업 전반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인하여 전략 광물로 주목받는 자원이다. 이엔워터솔루션은 액상폐기물의 불소 성분을 알카리제로 중화하는 과정에서 형석을 분지, 정제하는 공법을 개발했고 현재 순도 95% 수준의 형석 추출까지 성공했다. 연내 이차전지 공정에 사용되는 순도 97% 이상의 형석 추출 기술을 확보하고 파일럿 테스트까지 완료해 2026년부터는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올해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산업용 재활용 소재 '황산암모늄'은 국내 화학 전문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 1200톤 이상 지속적인 추가 납품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전년도 개발 완료한 이차전지 공정 폐액에서의 리튬 재자원화 기술의 신사업 계획을 구체화하여 추진 예정으로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산업에서 배출되는 고농도 액상 폐액을 안전하게 자체 처리하는 설비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형석, 황산암모늄, 리튬 등의 소재 재자원화 연구 성과를 통해 기존 폐액 처리의 원가 절감 및 고부가가치 자원을 시장에 공급하는 신규 매출을 동시에 확보하며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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