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 호우특보…광주 등 예비특보 발효

완도·흑산도·홍도 ‘경보’, 최고 200㎜예보
기상청 “특보 확대 가능, 침수 대비”

전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광주 등에는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9일 전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광주 등에는 예비특보가 발효돼 최고 200㎜의 비가 예보됐다. 연합뉴스

9일 전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광주 등에는 예비특보가 발효돼 최고 200㎜의 비가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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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전남 완도·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 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나주·화순·함평 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늦은 오후 특보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누적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 64㎜, 신안 하태도 50.5㎜, 여수 초도 29.5㎜, 해남 북일 11㎜, 진도 서거차도 19.5㎜다. 시간당 강수량은 여수 하태도 39㎜, 완도 여서도 28.5㎜, 해남 북일 15.5㎜를 기록했다.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해 10일까지 내륙에 150㎜ 이상, 해안가에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당 강수량은 최고 70㎜에 달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천·계곡·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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