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반사효과 누린 LGU+…2분기 영업익 20% 증가

매출 3.8조…전년 比 10% 증가
무선 가입회선수 3000만개 눈앞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연합뉴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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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0%,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로 인한 가입자 증가세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 19.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며 두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2분기 무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1조6542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을 포함한 LG유플러스 무선 가입회선 수가 지난해 2분기보다 9.9% 늘어난 2991만7000여개로 총 가입회선 300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5G 가입회선이 893만개로 20.5% 증가하면서 무선사업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3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가입 회선도 547만9000개로 같은 기간 4% 상승했다. 특히 500M 속도 이상 상품에 가입한 회선이 81.3%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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