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찾은 국토장관 "신공항, 안전·품질 챙기고 신속 재추진할것"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봤다. 현장 여건을 직접 둘러보는 한편 공항 건설 분야 전문가와 만나 의견을 들었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사업 재추진을 위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부산에서 간담회를 열고 '좌초되지 않게, 지연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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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그간 사업 추진 경과를 확인했다. 공항 건설과 사업관리 전문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 그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가덕도신공항이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라서 찾아왔다"며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니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부지조성공사 추진 방향, 조류충돌 등 안전 관련 사항, 통합 사업관리 체계 등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후 대항전망대, 새바지항 등 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봤다.


김 장관은 "오늘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재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되돌아보고 실현 가능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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