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가 외국인 카지노와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운영 성과로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845억원으로 4.1% 늘었다.
세부적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523억원을 기록해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워커힐과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제주 등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카지노 4곳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298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조8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했다. 일본 VIP와 매스(일반 고객)가 카지노 매출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들 고객의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전체 호텔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동북아시아 첫 복합리조트로서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했다"며 "이 같은 결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매출 안정세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매출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븐럭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 GKL )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 매출은 1009억원으로 2.1% 늘었다.
GKL 이날 37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며 1주당 60원을 다음 달 5일 배당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