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직전 수십억달러가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성과를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7일(현지시간)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1분)을 3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자정이 됐다! 수십억달러의 관세가 이제 미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세계 각국이 수출하는 제품에 10~41%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관세율은 15%다.
그는 관세 발효를 15분가량 앞두고도 "상호관세가 오늘 자정부터 발효된다!"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수년간 미국을 이용해오며 비웃은 나라들로부터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위대함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나라가 실패하길 바라는 급진 좌파 법원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상호관세 정책의 성과를 부각하는 동시에 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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