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뱅크,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과도기"

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 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부문 성장에 따른 구체적 성과 창출 기대감을 이유로 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오른 126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0.8% 감소한 반면 신용대출(2.6%)과 개인사업자대출(+12.5%)이 성장을 주도했다. 수신은 저축성 상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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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손비용률은 52bp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과 보증서 중심 대출 취급 등 주요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반등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핵심 경쟁력인 차별적 고객 및 수신 성장 기반의 성장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실제 고객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이며, 기존 은행권 대비 압도적인 조달 경쟁력도 유지하고 있으며, 약화된 이자이익 기반도 유연한 성장 전략과 운용손익 확대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만큼 ▲AI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진출 성과 확인 등이 향후 주가 반등의 열쇠로 관련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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