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9억원으로 19.3%, 당기순이익은 309억원으로 267.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2203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5%, 56.9% 증가했다.
SM은 "신보 판매 확대와 음원 매출 증가, 기획 및 공연 기획상품(MD) 부문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올해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식재산권(IP) 활동 강화와 글로벌 무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가 다양한 콘텐츠와 기념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고, 가수 보아도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 외에 NCT 드림 정규 앨범, 동방신기 일본 싱글, 웨이션브이 미니 앨범, 라이즈 출신 승한앤소울 데뷔 싱글 등을 공개했다. 샤이니 키, 레드벨벳 조이의 정규·미니 앨범 등도 발매한다.
또 에스파와 NCT 위시의 미니 앨범은 물론 NCT 해찬의 첫 솔로 정규앨범, 엑소 수호·찬열의 미니 앨범도 발매 예정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소녀시대 태연의 정규 앨범과 NCT 드림, 웨이션브이, 하츠투하츠의 미니 앨범, 라이즈, 샤이니 민호, NCT 정우의 싱글, NCT 유타의 일본 정규 앨범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싱글 등도 발매한다.
콘서트 부문도 활발하다. 첫 월드 투어 중인 라이즈는 전 세계 22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에스파의 단독 콘서트도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로 펼쳐진다. 이 밖에 레드벨벳-아이린&슬기, NCT 드림, 엑소 카이, NCT 도영, 샤이니 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국내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아울러 SM은 5억500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한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활동을 확장한다. TME와 콘텐츠 제작, 유통, 팬덤 마케팅 등 다각적으로 협업해 향후 제작과 유통, 공연, 데이터까지 연결된 완결형 아이돌 성공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이번 분기에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전방위 콘텐츠 사업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줘다"며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IP 기반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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