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 겸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역내·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베트남이 각급에서 활발한 교류를 나누며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를 가진 데 이어 지난주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해 현지 인사들을 만났다. 조 장관은 특사단을 환대해 준 베트남 측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하고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썬 장관은 조 장관의 말에 공감을 표하며 "베트남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경제협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가까운 시일 내 조 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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