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삼석 지명…평당원 최고위원은 오디션으로 뽑아

당내 국가보훈특위, 호남발전특위 설치
K스틸법 당론으로 추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서삼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정 대표가 공약한 평당원 최고위원과 관련해서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주의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면서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당내 상설특별위원회로 국가보훈특위와 호남발전특위를 추가하기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6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6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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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방안도 공개됐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가겠다"며 "평당원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 당직 및 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 TF를 구성해 1차 서류 심사를 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공개 오디션을 갖게 된다"고 소개했다. 공개 오디션은 배심원 50%, 당원 여론조사 40%로 선발한 뒤, 정견발표 등을 거쳐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당직 인선도 발표했다. 윤리심판원장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국민소통위원장에 김현·전용기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실장에 임오경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박홍배·김현정 의원, 법률위원장에 이성윤 의원, 윤리감찰단장에 박균택 의원, 당대표 특보단장에 김정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여야 의원 106명이 발의한 철강산업 지원법인 K스틸법에 대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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