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4㎜' 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지난달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지난달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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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 19개 지역(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에 호우주의보가, 신안과 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발표됐던 폭염특보는 12일 만에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흑산도 114㎜, 신안 자은도 47㎜, 광주 조선대 42㎜, 화순 이양 38.5㎜, 담양 봉산 36.5㎜를 기록했다.


비는 이날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내리겠으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50∼80㎜ 규모로 강하게 내리겠다.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80∼1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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