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60대 중국인 남성 구속…"도망 염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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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김성은 영장당직판사는 2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7분께 마사지 업소를 개조해 만든 가리봉동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날 법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피해자가) 칼을 갖고 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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