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민주당 신임 당대표 정청래…최전방 공격수형 '촌철살인'

직설 화법의 4선 의원
2015년부터 '당대포' 자처
尹 탄핵 당시 탄핵소추단장 맡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정 대표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61.74%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됐다.


1965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출신인 정 대표는 대전 보문고를 거쳐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북한통일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4선 국회의원인 정 대표는 1990년대 초 학원을 운영하다 새정치국민회의에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다. 17대와 19대, 21대, 22대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컷오프돼 공천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사진=문혜원 기자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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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로 민주당을 이끌었던 1기 지도부(2022년8월~2024년8월)에서는 최고위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는 탄핵소추단장을 맡아 탄핵을 주도했다.


직설적인 화법으로 거침없는 정 대표는 2015년 2·8전당대회에서 '당대포'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했다. 이후에도 '촌철살인'형의 입심으로 당대포 역할을 자처해왔다.


이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남 공동위원장(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을 맡아 호남 일대에서 선거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충남 금산(1965년) ▲건국대 산업공학과 ▲제17·19·21·22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두 차례 역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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