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에 이은 집중호우, 잦은 수난사고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윤 장관은 1일 경기 가평을 방문해 호우 피해복구 상황과 여름철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가평에는 지난달 16~20일 시간당 76mm에 이르는 기록적 폭우로 5명이 사망하고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윤 장관은 먼저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극심한 폭염 속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원을 격려했다. 그는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가평을 비롯한 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125억원 규모의 재난특별교부세를 지원한 바 있다. 이재민 긴급구호, 주거지원 등 중앙합동피해조사를 통한 복구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조종면 노인회분회를 찾아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또 휴가철 물놀이를 위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대성리 황새바위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강변을 따라 직접 걸으며 인명구조함·부표 등 안전시설 상태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수상 안전 관리 실태도 확인했다.
윤 장관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여름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물놀이장 등 수상 안전 관리와 무더위 쉼터 운영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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