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온그룹, 최대주주 보유주식 압류 해제…"경영 안정성·신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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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엑시온그룹 은 최대주주인 노파이안이 보유한 자사 보통주에 대해 내려졌던 주식 압류명령이 해제됐다고 1일 밝혔다. 압류 해제로 경영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회사는 신사업 전개와 기업 펀더멘털 강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엑시온그룹은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압류 해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채권자인 쓰리문개발은 약 77억7211만원의 채권을 근거로 법원에 주식 압류를 신청했고 지난달 22일 공시로 알려진 바 있다.

압류가 계속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 처분이 제한되며 경영 안정성과 신규 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공시 7일 만에 해제 결정이 나면서 시장의 우려는 해소됐다.


엑시온그룹은 이번 결정이 경영 안정성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엠제이테크와의 합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엠제이테크는 최근 3년 연속 연 매출 500억~7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온 제조기업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엑시온그룹의 올해 연 매출은 200억원, 내년 연 매출은 5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압류 해제 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 안정성을 점검한 계기"라며 "불확실성이 걷힌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합병 절차와 신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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