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지산유원지를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지산유원지 문화예술공간 조성' 토론회
AI·e스포츠·복합문화시설 등 비전 제시
"도시 재생 통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3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산유원지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 동구의회 제공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3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산유원지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 동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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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3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산유원지 중심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문화예술 기반의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는 '지산유원지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종균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지산유원지의 혁신적 변화를 모색하는 토론회로, AI·e스포츠·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의견 등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지산유원지를 단순한 공간에서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영태 조선대학교 명예교수는 국제 예술행사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잠재력을 강조했으며, 곽준호 ㈜케이티씨씨엠 대표는 AI 융합 문화공간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로는 ▲AI 기반 미디어 아트 트레일 ▲인터랙티브 디지털 예술 체험관 ▲e스포츠 호텔 리모델링 등의 방안이 나왔다.


특히 정길종 세계이스포츠홀딩스 대표가 제안한 신양파크호텔을 리모델링해 'e스포츠 호텔'로 전환하자는 프로젝트는 청년층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혁신적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했다. 윤승오·홍영환 주민자치회장은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조성의 중요성을, 김승재 상인회장은 예술인과 상인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 구상을 제안했다.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지산유원지 활성화와 신양파크호텔 활용은 동구의 숙원사업이며, 이번 토론회가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예술, 기술, 주민, 상인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산유원지의 '광주 문화·경제 중심지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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